충남도의회가 기정예산보다 843억 원 줄어든 12조 9258억 원 규모의 충남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정밀 분석하고 본격적인 심의에 나선다.
일반회계가 1162억 원 감소한 가운데, 한정된 재원이 꼭 필요한 사업에 제대로 배분됐는지가 심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도의회는 도의원들의 내실 있는 예산 심의를 지원하기 위해 ‘2026년도 제2회 충청남도 추가경정예산안 분석보고서’를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안은 총 12조 9258억 원으로, 기정예산 13조 101억 원보다 843억 원(0.7%) 감소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1162억 원 줄었다. 반면 특별회계는 267억 원, 기금은 52억 원 증가해 전체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
도의회 예산정책담당관실은 보고서에서 신규·증액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우선 점검했다. 남은 기간 사업을 실제로 추진해 편성된 예산을 올해 안에 집행할 수 있는지도 중점적으로 살폈다.
국비 사업 등에 필요한 도비 대응재원 부담과 투자심사 등 사전 행정절차 이행 여부도 분석했다. 사업 준비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부터 편성한 것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감액되거나 전액 삭감된 사업에 대해서는 당초 예산 편성과 사업계획이 적절했는지를 살폈다. 사업 수요를 과다하게 예측했거나 추진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지도 심사 과정에서 따져볼 방침이다.
도의회는 이번 분석보고서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경안 심의자료로 활용한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에 재원이 우선 배분됐는지, 투입한 예산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지가 주요 점검 대상이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아산4·더불어민주당)은 “이번 보고서가 추경안의 재정적 타당성과 사업 효과를 면밀히 살펴보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꼼꼼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예산정책담당관실은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현안사업을 추가로 발굴해 행정사무감사와 2027년도 예산안 분석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2026년도 제2회 충청남도 추가경정예산안 분석보고서’는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예산재정자료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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