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페인트 공장 화재 3명 사망…한 총리 "진압·인명 검색 최선"

  • 소방당국, 낮 12시 5분 대응 1단계 발령

  • 70대 여성 1명·외국인 노동자 2명 사망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지방산 제조업체 대원산업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불기둥이 공중으로 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지방산 제조업체 대원산업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불기둥이 공중으로 솟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충남 천안의 한 페인트 원료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정부는 국무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인명 구조 및 현장 대원 안전 확보를 긴급 지시했다.
 
28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페인트 원료 생산 업체인 대원산업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낮 12시 5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압 및 인명 수색 작업에 나섰다. 천안시 역시 낮 12시 12분 재난 문자를 통해 주민 안전 유의와 차량 우회를 당부했다.
 
현장에서 시신 1구가 먼저 발견된 데 이어, 당국이 실종자로 파악된 외국인 노동자 2명에 대한 인명 수색을 진행한 결과 공장 건물 6층과 8층 계단에서 추가로 시신 2구를 차례로 발견했다. 최초 발견된 사망자는 해당 업체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70대 직원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뒤늦게 발견된 시신 2구에 대한 신원 파악을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국적의 30대 작업자 1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장 진압 활동을 하던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손목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정부도 긴급 대응에 나섰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사안을 보고받은 뒤 "소방청은 가용 소방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까지 현장 활동 및 인명 검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와 경찰청,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에 부상자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화재 진압 중인 소방공무원의 2차 사고 발생 방지 등 안전에 유의하라"고 주문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소방청, 경찰청, 충남도, 천안시 등 관계기관에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구조와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장관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작업자를 대피시키고,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경찰 측에는 현장 주변 통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추가 인명 수색을 이어가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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