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65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는 2022년 상반기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늘어난 데다 부실여신 감축 등의 영향으로 대손비용이 감소한 결과다.
대출자산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늘었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12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2%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46조2000억원에서 48조5000억원으로 5% 늘면서 전체 대출자산도 95조8000억원으로 2.5%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3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상반기 순이익은 71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0% 증가했다. 이자이익 증가 등에 힘입어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이 13.8% 늘어난 영향이다. 경제사업부문 적자 규모도 1조6596억원에서 1조649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하지만 상호금융 역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뛰었다. 6월 말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보다 0.7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1.93%에서 2.21%로 0.28%포인트 올랐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6.83%에서 8.03%로 1.20%포인트 급등했다.
업권별로는 신협의 연체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신협 연체율은 지난해 말 4.83%에서 6.10%로 1.27%포인트 상승했다. 수협은 5.72%에서 6.82%, 산림조합은 5.81%에서 6.73%, 농협은 4.44%에서 5.04%로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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