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영표 '열린 교육재정' 시동..."강원교육 예산, 주민에게 직접 묻는다"

  • 강원교육청, 2027년 예산에 도민 목소리 담는다...영서·영동 설명회 개최

  • 26일 원주·27일 강릉서 권역별 설명회...학생·학부모·교직원·주민 의견 수렴

  • 제안사항 관련 부서 검토 거쳐 2027년도 예산편성·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활용

사진강원도교육청
[사진=강원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강삼영)이 2027년도 교육예산 편성 과정에 학생·학부모·교직원과 지역주민의 의견을 직접 반영하기 위해 영서와 영동 권역에서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열고, 단순 제도 안내를 넘어 주민 제안을 실제 정책과 재정운영에 연결하는 참여형 예산편성에 나선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영서권 설명회는 이날 원주교육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영동권 설명회는 27일 교육연수원 배움채에서 이어지며 권역별 교육현장에서 필요한 사업과 개선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소통 중심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원교육청은 지난 7일에도 ‘2027년 예산편성을 위한 모두가 함께하는 주민참여예산 설명회’ 개최를 공식 공고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은 행사장에서 청취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담당 부서가 사업 필요성과 실행 가능성, 기존 정책과의 연계 여부 등을 검토한 뒤 2027년도 본예산 편성과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과정에 활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지역별 교육여건과 현장 수요가 서로 다른 만큼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주민 등 다양한 교육주체가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도록 해 재정 운용의 투명성과 정책 체감도를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제는 교육청이 예산안을 편성한 뒤 결과를 설명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주민의 요구를 수렴하고 사업 우선순위를 검토하는 제도로, 강원교육청은 관련 조례에 따라 매년 설명회와 의견수렴,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주민 참여 범위를 넓혀왔다. 지난해에도 2026년도 예산편성을 앞두고 강릉·원주·춘천 3개 권역에서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운영했다.

올해는 기존 3개 권역 설명회를 영서와 영동 2개 권역으로 조정하면서도 일반적인 제도 안내 비중을 줄이고, 주민이 직접 지역 교육현안과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 방향을 바꿔 실제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김성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예산과장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는 교육재정의 투명성과 공감도를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주민의 생각과 제안이 실제 교육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지는 소통의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교육청은 이번 영서·영동 설명회에서 접수된 의견을 관련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논의 등에 연계해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는 사업을 선별하고, 향후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교육공동체가 재정운영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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