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K-제품, 유럽시장 두드렸다…785만달러 수출 MOU

  • 중소기업 13곳, 프랑크푸르트서 바이어 36개사와 110여 건 상담

  • 태경식품·신성티엔에프 각 100만달러 계약…27일 파리서 상담 계속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2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충남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도내 참가 기업과 유럽 바이어의 상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충남도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25일(현지 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충남 수출상담회장을 찾아 도내 참가 기업과 유럽 바이어의 상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충남도]


김과 떡볶이, 된장국 키트, 화장품 등 충남 중소기업이 생산한 ‘K-제품’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785만달러 규모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은 25일(현지 시각) 프랑크푸르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에서 ‘2026년 유럽 해외시장개척단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홍성·아산·천안 등 도내 8개 시군의 중소기업 13곳과 판아시아(Panasia), 킴스아시아(Kim’s Asia) 등 유럽 현지 바이어 36개사가 참가했다.
 

상담 테이블에는 충남산 김을 비롯해 떡볶이와 된장국 키트,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올랐다. 참가 기업들은 바이어들과 일대일로 만나 제품 특성과 가격, 수출 조건, 현지 유통 가능성 등을 협의했다.
 

이날 진행된 상담은 모두 110여 건으로, 상담액은 1738만달러에 달했다. 이 가운데 11개 기업이 13건, 785만달러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했다.
 

실제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홍성 식품업체 태경식품은 독일 뽀빠이(Popeye GmbH)와 1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예산의 신성티엔에프도 트루월드푸드(True World Foods)와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상담회장을 찾은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참가 기업의 생산·판매 제품과 현지 반응, 상담 및 계약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과 김은나 교육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한 기업인이 통상 지원 확대를 요청하자 박 지사는 조일교 도 경제통상국장에게 해당 기업과 후속 협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박수현 지사는 유럽 바이어들에게 “이 자리에 참여한 13개 기업은 충남도가 3개월 동안 분석해 공식 추천한 기업”이라며 “충남도와 도지사가 보증하는 만큼 믿고 거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제품 상담 테이블에서는 직접 판촉에도 나섰다. 박 지사는 “광천김은 한국에서 ‘검은 반도체’로 불릴 만큼 경쟁력 있는 식품”이라며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가 적힌 영문 명함을 바이어들에게 건네며 “한국 기업과 거래하면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지사에게 직접 전화해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참가 기업들은 26일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27일 두 번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28일에는 현지 유통시장과 소비 동향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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