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기업 로앤컴퍼니가 정부의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주관사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참여사로 3차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법률 성능 고도화 및 법률 AI 생태계 확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로앤컴퍼니는 19일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차에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글로벌 표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델 확산 역할을 맡고 있다. 회사는 2차에서 법률 데이터 평가를 고도화하며 성능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차 과정에서는 법률 분야에서 축적한 모델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법률 특화 학습 데이터셋 및 평가 데이터셋 구축에 주력했다.
3차 진출 컨소시엄은 업스테이지를 포함해 SK텔레콤, LG AI연구원 3곳이다.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솔라 오픈 2 모델은 한 번에 기억하고 처리할 수 있는 텍스트 양이 문서 수백 페이지 이상에 해당하는 최대 100만(1M) 토큰으로, 글로벌 최상위급 AI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정보처리 능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모델 확산도 진행 중이다. 로앤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온프레미스 구축형 상품에 솔라 오픈 모델을 적용했다. 지난 7월 솔라 오픈2 공개 행사에서 솔라 오픈 2 기반의 슈퍼로이어 온프레미스 버전을 시연한 바 있다.
이상후 로앤컴퍼니 AI혁신센터장(변호사)은 “온프레미스 구축 환경에서 모델 성능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비용의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솔라 오픈 2 모델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공될 수 있는 규모의 모델이면서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있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법률 AI 서비스로는 처음으로 변호사시험 선택형에서 정답률 100%를 기록했다.
법률 AI 기술을 실제 법률 서비스로 연결하는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카카오, 하나금융티아이와 법률 분야 전자문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2026년 국민 체감 모바일 전자증명 확산사업’ 주관사로 참여해 디지털 법률 문서의 작성부터 발송·보관까지 연결하는 서비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여정을 이어가게 돼 의미있다”며 "모델 성능 고도화와 함께 실제 서비스 적용을 통한 법률 AI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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