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에 탱크로리 전복·유류 유출 가정…9개 기관 합동 방제훈련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대구 달성군 낙동강 일대에서 대규모 유류 유출사고에 대비한 관계기관 합동 방제훈련이 열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달성군 사문진교 일대에서 대규모 수질오염사고 대응을 위한 관계 기관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기후부와 대구지방환경청, 한국환경공단, 낙동강물환경센터, 대구시, 달성군, 달서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제2작전사령부 등 9개 기관이 참여한다.

2026년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은 적의 무인 드론 폭격으로 성주대교가 파손되고, 다리를 지나던 탱크로리가 전복돼 경유 약 2,000L가 낙동강 본류로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훈련은 사고 발생 이후 상황 전파부터 인명구조와 초기 방제, 오염물질 확산 차단, 수질 분석까지 실제 사고 대응 절차에 맞춰 진행된다.

사고 초기에는 오일붐과 흡착포 등을 이용해 유출된 기름의 확산을 막고, 이후 추가 확산에 대비한 차단선을 구축한다. 오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시료 채취와 분석도 함께 이뤄진다.

특히 환경당국과 지자체, 소방, 군 등 사고 대응에 관여하는 기관들이 한꺼번에 참여해 기관별 역할과 현장 공조체계를 점검한다.

낙동강은 영남권의 주요 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만큼 유류 등 오염물질이 유입될 경우 신속한 초동 대응과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협업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은경 기후부 물환경정책관은 "낙동강은 영남권 주민들의 주요 상수원인 만큼 비상시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완벽한 방제태세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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