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표 '자원 활용 관광' 프로젝트...포탄 소리의 상처를 '치유 관광' 등

  • 경기도·경기관광공사, 웰니스 관광지 7곳 추가...제도적 지원 기반 강화

  • 화성·용인·하남·양주·여주·양평 선정...지난해 15곳 더해 도내 총 22곳

  • 매향리 '소리 산책'·법륜사 계절 사찰음식 등 지역별 특화 치유 콘텐츠 인정

하남 아쿠아필드 사진경기도
하남 아쿠아필드. [사진=경기도]
경기도(지사 추미애)가 미군 사격장의 아픈 역사를 평화와 회복의 공간으로 바꾼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을 비롯해 사찰음식·예술·숲·건강 등 지역별 자원을 활용한 관광지 7곳을 새롭게 인증하면서 도내 웰니스 관광 거점을 지난해 15곳에서 올해 모두 22곳으로 확대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13일 경기도 웰니스 관광 자문위원회를 열어 10개 시군에서 추천된 후보지 14곳을 심사하고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용인 법륜사, 하남 아쿠아필드, 양주 가나아트파크, 여주 목아박물관·황학산수목원, 양평 헬스투어센터 등 7곳을 올해 신규 인증지로 선정했다.

웰니스 관광은 여행 과정에서 휴식과 건강관리, 명상, 자연체험 등을 통해 신체와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는 관광 분야로, 정부도 올해 4월 9일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갖춘 웰니스 관광지 육성을 확대하면서 제도적 지원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미군 공군사격장 운영으로 주민들이 장기간 겪어야 했던 소음과 폭격의 기억을 평화와 치유의 가치로 바꾸는 공간으로, 주변 자연과 건축물을 활용한 ‘소리 산책’을 통해 과거 포탄 소리로 남은 상처를 회복의 경험으로 전환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 법륜사는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결합해 명상과 휴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계절 변화에 맞춘 사찰음식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이 강점으로 인정돼 종교문화 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하남 아쿠아필드는 휴식과 건강관리, 양주 가나아트파크는 문화예술 체험, 여주 목아박물관과 황학산수목원은 전통문화와 자연, 양평 헬스투어센터는 지역 자연환경을 활용한 건강 프로그램을 각각 앞세워 관광객에게 단순 관람을 넘어 체류하며 경험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도는 신규 인증지에 전문가 맞춤형 자문과 운영 역량 강화 교육, 국내외 홍보와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웰니스 관광 페스타’ 참여 기회를 제공하면서 각 시설의 프로그램 완성도와 외국인 관광객 수용 역량을 높여 대한민국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새롭게 인증된 관광지들이 경기도 웰니스 관광의 매력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관광지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이 경기도에서 머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하고, 관광객 유입과 체류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23년 경기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한 뒤 지난해부터 관광지 인증과 컨설팅을 본격화했으며 올해 신규 7곳을 더해 22곳으로 넓어진 인증지들을 지역별 특화 콘텐츠와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지속 가능한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사진경기도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사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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