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의 재학생과 교직원들의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 18만 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졸업생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통합 로그인 계정 정보에 대해 신원 미상의 외부 공격으로 일부 정보의 유출 정황을 확인했다”며 “사고 인지 후 보안 침해 대응 절차에 따라 긴급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학번, 성명, 소속, 이메일 주소, 휴대전화 번호, 암호화된 통합 비밀번호 등이다. 다만 서강대 측은 “사람마다 유출 항목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출 대상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외에도 졸업생, 자퇴생, 과거 서강대에 다녔다가 다시 입시를 치른 반수생, 재수생 등도 포함됐다. 이 밖에도 서강대 전자공학 70학번인 박 전 대통령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서강대 측이 홈페이지에 마련한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면, 박 전 대통령의 학번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개인정보 항목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안내 메시지가 뜬다.
현재 서강대 측은 “해외 서버의 비정상적인 접근에 의해 공격당했다”며 “교육부 및 개인정보위원회의 개인정보 유출 시 대응 매뉴얼에 따라 공격 IP 차단, 서비스 접근 및 망 분리 등 긴급 대응 조치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으로 재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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