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리는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주간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열전이 이어진다.
PO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이후 1차전 성적을 합산해 상위 50명만 20일 열리는 2차전 BMW 챔피언십에 나선다. 2차전 진출에 성공하면 2027년 열리는 모든 특급 대회(시그니처 이벤트) 출전 자격까지 얻게 된다. 이어 마지막 30명만이 27일 개막하는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수 있다.
PO 1차전과 2차전에 각각 2000만 달러(약 285억원), 최종전에 4000만 달러(약 570억원)를 합쳐 3개 대회 총상금은 8000만 달러(약 1140억원)다. 별개로 1억 달러(약 1425억원) 규모의 페덱스컵 보너스까지 책정돼 있다. 3개 대회 모두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서바이벌 무대에서 오래 살아남을수록 손에 쥐는 상금 규모도 커지는 구조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위치에서 PO를 시작하는 선수는 김시우다. 페덱스컵 랭킹 7위인 그는 이번 시즌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21개 대회에 나서 20차례나 컷을 통과하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아울러 준우승 2회를 포함해 톱10에 10차례 진입하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를 기록하며 2차전에 진출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올해는 역대 개인 최고 순위인 7위를 바탕으로 최종전 진출까지 내다보고 있다.
시즌 막판 매서운 상승세를 탄 김주형은 랭킹 26위로 1차전에 나선다. 지난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으로 긴 슬럼프에서 벗어난 데 이어 직전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2024년 이후 2년 만에 PO 무대에 복귀한 그는 현재 랭킹만 잘 유지해도 최종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반면 임성재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올 시즌 초반 부상 여파로 20개 대회에서 톱10 진입 3회에 그치면서 페덱스컵 랭킹 53위로 1차전을 맞이한다. 그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최종전 진출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그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번 1차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50위 이내에 반드시 진입해야 한다.
이번 PO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해 1승에 그쳤으나 5차례의 준우승을 비롯해 11번 톱10에 오르는 압도적인 꾸준함으로 정상을 지켰다.
올해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2년 만에 1차전부터 나선다. 올 시즌 정규투어 11개 대회 출전에 그치며 랭킹이 12위로 밀려난 탓이다.
지난해 PO 1차전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