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그냥드림' 사흘 만에 169명…복지 문턱 낮춰 위기가구 찾는다

  • 소득 증빙 없이 2만원 상당 식료품·생필품 지원…재방문 땐 복지 상담·서비스 연계

취약계층을 위한 ‘그냥드림 사업’ 본격 운영사진서천군
취약계층을 위한 ‘그냥드림 사업’ 본격 운영.[사진=서천군]


생계가 어려워도 복잡한 절차나 소득 증빙 때문에 도움을 요청하지 못했던 주민을 위한 긴급 지원 창구가 서천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식료품과 생필품을 우선 지원한 뒤 상담을 통해 공적 급여와 민간 자원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개시 사흘 만에 169명이 이용했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 5일부터 서천좋은친구푸드마켓 1층에서 취약계층 긴급 지원사업인 ‘그냥드림’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위기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계 지원이 필요한 서천군민은 별도의 소득 증빙 없이 1인당 2만원 상당의 식료품·생필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꾸러미는 3∼5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첫 방문 때는 자가점검표를 작성해 이용 대상 여부를 확인한 뒤 신분 확인과 서비스 이용신청 절차를 거치면 된다. 운영은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가 맡고, 물품은 서천좋은친구푸드마켓을 통해 제공한다.
 

사업의 핵심은 일회성 물품 지원에서 끝내지 않고 위기 주민을 복지체계 안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재방문자에게는 상담을 통해 생활 형편과 복지 수요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공적 급여와 민간 복지자원, 사례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한다.

 

서천군은 이를 통해 기존 복지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한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내고, 공공과 민간의 복지자원을 잇는 지역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업 개시 후 첫 3일간 이용자는 총 169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초기 이용 상황을 분석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복지서비스 연계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냥드림’은 매주 수·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운영된다.
 

박지현 서천군 복지증진과장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며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피고 필요한 서비스가 신속히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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