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13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8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 6월 6만3000명 늘어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7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체 취업자가 늘고 고용률은 개선됐지만 청년층의 고용 지표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15~29세 고용률은 44.2%로 지난해 7월보다 1.6%포인트 떨어지며 27개월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청년 취업자 수는 22만6000명 줄어들며 전 연령층 중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빈현준 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현재 고용 상황 자체가 과거에 비해 좋은 상황이 아니다보니 15~64세 OECD 비교기준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하는 모습"이라며 "전체 고용의 절대적 숫자는 65세 이상에서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2%포인트 오른 2.6%로 집계됐다. 이 중 청년층 실업률은 6.8%로 1년새 1.3%포인트 뛰었다. 빈 국장은 "청년층 실업률은 2022년 7월 6.8% 이후 5년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3000명, 5.3%),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8000명, 8.4%),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6000명, 3.5%) 등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농림어업(-8만명, -5.4%)과 제조업(-6만8000명, -1.6%), 건설업(-5만7000명, -3.0%)은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건설업은 2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만1000명(0.4%) 늘었지만 임시근로자는 4만명(-0.8%), 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4.8%)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7만5000명(5.3%),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만5000명(1.8%) 각각 늘었다.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2000명(-3.6%) 감소했다.
정부는 청년층, 건설·제조업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여건 개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청년 고용여건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준비하고 있는 '청년 일자리 회복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며 "제조업, 건설업 등 고용 부진 업종은 일자리전담반을 통해 산업활력 제고, 일자리·창업 확대 등 대응과제를 발굴해 경제관계장관회의 등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