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피지컬 AI 데이터 '엔닷라이트' 세 번째 후속 투자

  • 총 150억원 규모 투자 참여…3D 데이터 생성 기술 주목

  •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확보 위해 협업 가능성 모색

네이버 D2SF_엔닷라이트사진네이버
네이버 D2SF_엔닷라이트[사진=네이버]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 조직 네이버 D2SF가 피지컬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3D 데이터 생성 기술을 보유한 엔닷라이트에 세 번째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피지컬 AI 시장이 확대되면서 로봇이 실제 환경을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네이버가 관련 데이터 인프라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네이버 D2SF는 프리시리즈A와 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엔닷라이트에 세 번째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산업은행이 리드했으며 전체 투자 규모는 150억원이다.

엔닷라이트는 자체 엔진을 기반으로 피지컬 AI 학습 시뮬레이션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심레디’ 3D 데이터 생성 솔루션 ‘트리닉스’를 개발했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실제 세계에서 움직이고 작업하기 위해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텔레오퍼레이션(원격 조작) 등을 활용해 실제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지만, 수집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높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실제 학습 환경인 시뮬레이션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특성 등을 추가로 반영해야 한다는 점도 과제로 꼽힌다.

엔닷라이트는 질량과 마찰 등 물리 속성뿐 아니라 관절 구조와 충돌 범위 정보까지 반영한 3D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확보하고 시뮬레이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엔닷라이트는 홀리데이로보틱스, 에이로봇, 로브로스, 리얼월드 등 휴머노이드 로봇 및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에 AI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엔닷라이트의 기술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첫 투자 이후 2022년 후속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세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네이버와 엔닷라이트의 피지컬 AI 분야 협업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네이버 D2SF는 그동안 엔닷라이트와 3D 콘텐츠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이번 추가 투자를 계기로 피지컬 AI 데이터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엔닷라이트는 투자뿐 아니라 네이버 1784에도 입주해 밀접하게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온 팀”이라며 “그동안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핵심 기회를 선제적으로 포착해 빠른 실행으로 이어왔고, 앞으로는 피지컬 AI 데이터 대표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며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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