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회식' 통했다…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점 100일만 5.5만명 방문

  • 평일 단체고객 41%…직장인 회식수요 흡수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 사진현대그린푸드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이 개점 100일 만에 누적 방문객 5만 5000명을 돌파했다.

9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기존 백화점이나 아울렛 입점 방식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유통시설 외부에 출점한 이 매장은 지난 4월 개점 이후 매달 전국 7개 매장 중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흥행 배경에는 인근 오피스 상권 직장인 회식 수요가 있다. 실제 잠실본점의 평일 방문객 중 5인 이상 단체 고객 비중은 41%로, 다른 매장 평균(31%)보다 10%포인트(p) 높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소버 큐리어스(음주 절제 문화)' 등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식문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주 위주의 회식 대신 스테이크와 파스타 등 식사에 와인, 논알코올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곁들이는 캐주얼한 모임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가격 경쟁력도 단체 고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텍사스로드하우스는 초이스 등급 스테이크를 시중 스테이크 전문점보다 약 15% 저렴하게 판매한다. 저녁에는 다양한 메뉴가 포함된 3~4인용 세트를 8만~12만원대에 선보여 주류를 추가해도 1인당 3만~4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잠실본점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상권별 맞춤 전략을 강화한다. 이달 중 잠실본점과 판교점 등 오피스 상권에는 인기 단품 메뉴를 6인분 이상 주문하면 10% 할인하는 '배달팩'을 도입한다. 주거 지역에 인접한 중동점과 남양주 스페이스원점에는 키즈용 버거와 볶음밥 등으로 구성한 유아용 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종필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장은 "회식 문화가 음주 중심에서 미식과 경험 중심으로 변화하며 텍사스로드하우스가 새로운 모임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권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메뉴로 색다른 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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