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푸드 등 돼지고기 납품업체 6개 회사가 삼겹살 가격을 담합하다 적발돼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
6일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에서 방송된 경제 프로그램 '투데이 업앤다운'에서는 대형마트 납품 돼지고기 가격을 6년간 담합한 혐의로 최근 재판에 넘겨진 도드람푸드 등 6개 업체를 다뤘다. 업체들은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을 통해 수년간 가격을 조율해 왔고,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기업들의 담합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국민 먹거리인 삼겹살까지 담합 대상이 됐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마트가 납품업체 간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견적가격을 서로 볼 수 없도록 입찰 방식을 바꿨지만, 업체들은 오히려 경쟁사 견적을 비밀리에 공유하며 삼겹살 가격을 올려온 것이다.
특히, 담합 방식이 주도면밀하고 조직적이었던 점이 문제로 다뤄졌다. 업체들은 2021년부터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인 '삐에로방'을 운영하며 가격을 조율해 왔고, 동일한 가격으로 제출하면 의심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업체 별로 가격 차이까지 사전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자가 바뀌면 후임자를 대화방에 초대해 담합을 이어간 정황도 확인됐다.
방송은 무엇보다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증거인멸 정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일부 업체 임직원들은 메신저 대화와 가격 관련 자료를 삭제했고, 일부 업체에서는 법무팀 직원이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진행자는 "담합도 문제지만 증거를 인멸하고 조사를 방해한 점이 더욱 괘씸하다"라며 "증거가 남아 있었다면 과징금 규모도 훨씬 커졌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송은 "시장경제에서 여러가지 행위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담합은 자유시장 경쟁의 기본 질서를 방해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최근 대상이 전분당 가격을 담합하다 적발돼 국민적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도드람의 삼겹살 담합 소식까지 더해져 도드람푸드 등 6개사에 대한 국민적 공분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투데이 업앤다운'은 기업들의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슈와 성장 동력을 분석하며 경제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주경제 유튜브 채널 아주ABC에서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