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유가안정에 상승...엔비디아 호재에 광모듈 강세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사진퉁화순재경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락 추이 [사진=퉁화순재경]
전날 하락했던 중국 증시는 4일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안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33% 상승한 3822.28, 선전성분지수는 3.25% 상승한 13885.71, 촹예반지수는 5.64% 상승한 3488.9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보류하면서 중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됐다. 국제유가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뒤 일부 반등했지만,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우려가 완화됐다고 받아들였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며, 제조업 비중이 높은 경제 구조를 지니고 있는 만큼 유가 안정은 경제 전반에 호재로 작용한다. 

또한 전날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특히 빅테크와 AI 섹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 이로 인해 이날 중국 증시에서 AI 서버, 반도체 장비, 광모듈,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국의 대형 금융기관인 중진(中金)공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7월 하순 이후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횡보 조정을 이어왔고 8월 중국 증시는 조정 이후 회복 단계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점점 더 많은 분야의 펀더멘털이 경기 사이클 바닥에서 반등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개선되고 수급 구도가 개선되는 분야 역시 많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AI 컴퓨팅 파워 렌탈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항윈커지(行雲科技), 훙징커지(宏景科技), 칭윈커지(青雲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데이터통신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AI 컴퓨팅 파워 수요는 전년 대비 417% 증가한 데 비해 유효 공급 증가율은 128%에 그쳤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컴퓨팅 파워 수요는 급증하는 데 비해 공급이 더디게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컴퓨팅 임대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광모듈 관련주도 상승했다. 둥산징미(東山精密), 후이뤼성타이(匯綠生態)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스펙트럼X CPO(광모듈) 스위치를 파트너 업체들을 상대로 출하했다. 또한 브로드컴도 CPO 스위치를 소량 출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CPO가 공식적으로 양산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89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02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03%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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