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우려가 완화되면서 6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다만 기관투자자 수요가 살아나지 않은 데다 주요 가상자산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경계감은 이어지고 있다.
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0.93% 오른 6만3356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2.42% 상승한 73.59달러, 리플(XRP)은 2.39% 오른 1.08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바이낸스코인(BNB)도 2.14% 상승 중이나, 테더만 0.02% 소폭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보류하고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호르무즈해협 봉쇄와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완화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안도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도 이틀 연속 27로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지난달 저점인 21보다는 높아졌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시장은 가상자산 관련 기업 실적을 주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서클의 주당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한 0.18달러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마라홀딩스도 주당 0.33~0.56달러의 순손실이 예상된다.
같은 시각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3% 오른 약 9084만원에 거래됐다.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오히려 -0.499%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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