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2분기 호실적과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에 장 초반 18% 넘게 급등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1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4만8000원(18.25%) 오른 3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전날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574억원, 영업이익 10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87.5% 증가했다. 순이익은 7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2% 늘었다.
실적 개선은 뷰티 사업이 견인했다. 뷰티 부문 매출은 81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부문도 매출 3776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각각 5.5%, 23.1% 증가했다.
해외 사업에서는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한 205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중국 매출(176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해외 매출은 5845억원으로 12.6% 증가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는 미국 관세 환급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일부 반영됐다. 회사 측은 이를 제외하더라도 프리미엄 브랜드 성장과 북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도 잇달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이익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며 "성장성이 높은 북미 지역 중심의 매출 확대가 이익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가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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