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글로벌캠퍼스, 산학협력 거점으로 키운다…외국대학 5곳 R&D 연계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인천글로벌캠퍼스(IGC)를 글로벌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 송도에 입주한 외국대학의 연구 역량과 인재를 국내 산업과 연결해 외국인투자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서울 엘타워에서 인천글로벌캠퍼스 산학협력 활성화 간담회와 IGC 네비게이터 데이 2026을 개최했다. IGC는 동북아 교육허브를 목표로 2009년부터 인천 송도에 조성된 외국대학 공동캠퍼스다. 현재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 등 5개 외국대학이 입주해 있다.

산업부는 IGC를 글로벌 산학연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대학의 산학협력 기반을 넓혀 왔다. 2020년 9월 외국대학도 산학협력단을 설치·운영할 수 있도록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연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고, 2021년 12월 IGC 소재 5개 외국대학에 산학협력단이 설립됐다.

이날 행사는 외국대학 산학협력단의 성과와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 대학의 노하우를 통해 양성된 인재와 학문적 성취를 한국 산업과 연계하고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행사에서는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AI 에이전트 시대, 연구를 가치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또 한국 정부의 연구개발 추진 방향 소개와 IGC 대학 간 네트워킹도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IGC를 단순 외국대학 캠퍼스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산학협력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외국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이 국내 기업의 기술 수요와 연결되면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유치와 고급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대학과 국내 기업 간의 기술 및 인력 협력을 한 단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외국인투자 활성화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촉진하여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경희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IGC는 국내 첫 외국대학 공동캠퍼스로 모범적인 성공사례를 만들어냈다"며 "글로벌 기술혁신의 중심으로서 세계 유수의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을 이끄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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