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김세진 경사, 의인상 포상금 1천만원 기부…"생명을 구한 영웅, 나눔으로 감동 이어갔다"

  • LG복지재단 의인상 수상 직후 양양군 취약계층 위해 포상금 기탁…비번 중 익수자 2명 구조한 용기, 지역사회 나눔으로 다시 빛나다

강릉해양경찰서는 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가 22일 LG복지재단 의인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양양군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는 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가 22일 LG복지재단 의인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양양군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있다. [사진=강릉 해경]

비번 중 바다에 빠진 시민 두 명을 망설임 없이 구조해 생명을 구한 강릉해양경찰서 구조대 김세진 경사가 의로운 행동에 대한 포상으로 받은 상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또 한 번 깊은 울림을 전했다. 생명을 살린 용기가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면서 공직자의 헌신과 봉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구조대 소속 김세진 경사가 22일 LG복지재단 의인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양양군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양양군 관내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복지기관 운영 지원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 경사의 이번 기부는 자신이 받은 영예를 개인적인 보상으로 남기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겠다는 뜻을 실천으로 옮긴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 경사는 지난 6월 11일 비번을 맞아 강릉 사근진해변 인근을 산책하던 중 다급한 구조 요청 소리를 들었다.
 
당시 바다에서는 두 명의 익수자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고, 주변에서는 긴박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김 경사는 주저하지 않고 즉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양경찰 구조대원으로서 평소 훈련받은 구조 기술과 침착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익수자 두 명을 차례로 구조했고, 모두 안전하게 육상으로 인계하며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당시 구조 활동은 비번 중 우연히 발생한 상황이었지만 김 경사는 자신의 안전보다 구조를 우선시하며 현장에 뛰어들었고, 이러한 헌신적인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LG복지재단은 이 같은 공적을 높이 평가해 김 경사를 올해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LG복지재단 의인상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사회 정의를 실천한 시민과 공직자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용기와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김 경사는 22일 오전 의인상을 수상한 직후 포상금 1천만원을 양양군 지역사회를 위해 기탁했다.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재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을 구한 영웅이 받은 포상금을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는 사실은 지역사회에도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세진 경사는 "LG복지재단 의인상을 받게 되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해양경찰 구조대원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조는 해양경찰에게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는 점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동해안 주요 해역의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양양군 상운천 이남부터 강릉시 도직해변 남쪽 끝단까지의 광범위한 해역을 관할하고 있다.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구조 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구조대원들은 각종 해양사고에 대비해 상시 출동 태세를 유지하며 국민의 생명 보호에 힘쓰고 있다.
 
강릉해경에서는 구조 활동에 대한 포상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아름다운 전통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구조대 소속 김희수 경장도 2025년 S~Oil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1천만원을 강릉시청의 '희망강릉365' 사업에 기부한 바 있다.
 
김세진 경사의 기부 역시 이러한 선행의 흐름을 이어가는 사례로 기록되며 공직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사회적으로 선행과 나눔 문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자신의 용기와 헌신으로 받은 포상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례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공직자가 직무 수행 과정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습은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김 경사의 행동은 구조대원에게 요구되는 전문성과 책임감은 물론 지역사회를 함께 생각하는 공동체 정신까지 보여주며 진정한 공직자의 모습을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명을 살리는 구조 활동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는 서로 다른 실천처럼 보이지만 모두 사람을 향한 따뜻한 마음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김세진 경사의 용기와 나눔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한편, 강릉해양경찰서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구조 활동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도 적극 동참해 신뢰받는 해양경찰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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