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조성된 경기융합타운에는 경기도청·도의회와 경기도교육청, 한국은행 경기본부,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서관, 이의119안전센터 등 7개 기관이 자리 잡았다.
각 기관과 관련 시설에서 근무하는 상주 인원은 약 5000명으로, 도민들은 한 차례 방문을 통해 행정과 교육, 금융지원, 주거정책, 안전·문화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업무 집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경기융합타운은 당초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 신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시작됐지만, 도민에게 통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여러 유관기관이 함께 입주하는 융·복합 개발방식으로 전환됐다.
이후 한국은행 경기본부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신사옥·복합시설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정책·금융기관이 순차적으로 들어섰고, 민간 주상복합시설과 공용 기반시설까지 완공되면서 업무와 주거·문화 기능이 연결되는 도시 구조가 마련됐다.
기관 집적에 따라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부서·기관 간 이동시간을 줄이고 주요 현안이나 공동사업을 대면 협의할 수 있게 됐으며 서로 다른 기관이 담당하는 정책을 연계해 추진할 수 있는 상시 협업 기반도 확보했다.
도민 입장에서는 민원과 정책상담, 금융·주거 지원을 위해 여러 지역의 기관을 각각 찾아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고, 경기도서관과 정원·광장을 이용하며 행정업무와 지식·문화 활동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기융합타운 조성의 마지막 단계인 경기정원은 약 3만2700㎡ 규모의 녹지공간으로 계획됐으며 잔디광장과 평화연못, 어린이 놀이공간 등 휴식·생태 기능을 갖춘 도심 속 정원으로 조성됐다.
도는 경기정원과 경기도담뜰을 타운 중심부의 청사·도서관·업무시설과 연결해 기관 근무자만 이용하는 폐쇄적인 행정단지가 아니라 도민 누구나 머물고 만나며 문화를 향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광교 신청사 이전을 준비하면서 경기융합타운에 도서관과 광장, 경기정원, 보행공간 등을 함께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공공청사 주변 공간을 도민에게 개방하는 복합도시 모델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경기도서관도 도민의 독서와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도내 공공·학교·작은도서관의 정책 협력과 운영을 지원하는 광역 대표도서관으로 조성돼, 경기융합타운의 행정 기능을 생활문화 영역까지 확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재영 경기도건설본부장은 "오랜 기간 도민들이 보내준 관심 덕분에 경기융합타운 건립을 무사히 마쳤다"며 "기관이 모인 행정타운을 넘어 누구나 문화를 즐기고 소통하는 경기도 최고의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정원 개방을 계기로 보행 동선과 녹지·광장 관리, 기관별 편의시설과 도민 이용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보완하고, 입주기관 간 정책 협업과 통합 행정서비스가 실제 도민 편의로 이어지도록 운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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