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가운데 소방청과 인천소방본부, 서해구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합동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는 화재가 완전히 진압될 때까지 필요한 인력과 장비, 행정 지원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가연성 물품이 대량으로 보관된 물류시설의 특성과 진화작업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시설 내부 적재물과 배터리 등 위험물질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불길이 다시 살아나거나 인접 시설로 번지는 상황에 대비한 현장 통제와 주민 안내를 병행하고 있다.
화재로 발생한 연기와 분진이 주변 주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인천지역 대기측정소와 현장 인근에서 대기질을 계속 측정한 결과 현재까지 주요 수치는 평상시 평균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시는 풍향과 진화 상황에 따라 측정 지점을 조정하며 감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화재 현장 인근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신현초등학교와 신현북초등학교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했으며 지난 19일 오후 4시 기준 49가구 73명이 시설을 이용함에 따라 숙식과 생활편의를 지원하고 화재가 더 길어질 경우를 대비한 추가 대피시설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대피 주민 가운데 장시간 연기와 냄새에 노출돼 불안이나 호흡기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재난피해자 심리상담과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건·의료기관과 연계한 호흡기 진료와 건강상태 확인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일 소방과 경찰, 서해구 및 환경·보건·시설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화재 진압 지원과 주민 대피, 환경오염 관리, 건축물 안전, 교통 통제, 피해 수습 등 분야별 조치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후속 대응계획을 조정했다.
이번 화재는 물류센터 내부에 생활용품과 포장재 등 가연성 적재물이 밀집해 있고 짙은 연기와 고열이 계속되면서 소방대원의 내부 진입에 어려움이 이어졌으며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다른 지역의 인력과 장비까지 투입해 불길 확산을 차단해 왔다.
화재 초기 건물 안에 있던 근무자들이 대피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시는 완전 진화 이후에도 구조물 붕괴와 재발화 가능성을 확인한 뒤 관계기관 합동감식과 피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장기화하는 진화 과정에서 주민 불편과 건강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대피 지원과 의료·심리 상담, 대기·수질 감시를 빈틈없이 이어가겠다"며 "불길을 잡는 데 그치지 않고 안전진단과 피해조사, 환경 정비와 생활 복구까지 단계별 조치를 책임 있게 추진해 시민의 불안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화재 진압 이후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의 합동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건축물 안전진단과 환경 영향조사, 피해 주민 지원, 잔해물 처리와 주변 지역 복구 등 단계별 수습계획을 마련해 재난 대응에서 일상 회복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