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넘, 20일 영국 59대 총리 취임…"정치 안정·민생 개선" 강조

앤디 버넘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도심에서 열린 노동당 ‘특별 전당대회’에서 노동당 신임 대표이자 차기 총리로 확정된 뒤 행사장을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앤디 버넘이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도심에서 열린 노동당 ‘특별 전당대회’에서 노동당 신임 대표이자 차기 총리로 확정된 뒤 행사장을 떠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영국 집권 노동당의 새 대표 앤디 버넘이 20일(현지시간) 제59대 영국 총리로 취임한다. 2024년 총선 승리로 출범한 노동당 정부의 두 번째 총리다.
 
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에게 사임을 공식 보고한다. 이어 버넘 대표가 국왕으로부터 정부 구성 요청을 받은 뒤 총리로 공식 취임하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서 첫 연설에 나선다.
 
버넘은 취임 연설에서 잦은 총리 교체로 흔들린 정치적 안정을 되찾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영국이 직면한 문제를 솔직히 인정하고 정부의 실행력을 높여 국민 생활 부담을 덜겠다는 메시지도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버넘은 지난달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하원에 복귀한 뒤 노동당 대표 경선에 단독 출마했다. 지난 17일 특별 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공식 선출되면서 차기 총리로 확정됐다.
 
스타머 총리는 2024년 총선에서 노동당의 14년 만의 정권 탈환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후 지지율이 급락하고 지방선거에서 참패하면서 당내 사퇴 압박이 커졌고, 결국 지난달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버넘 앞에는 경제 성장 둔화와 생활비 부담, 공공서비스 개선,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 해소 등의 과제가 놓여 있다. 그는 “주택과 교통 등 주요 인프라에서 공공부문 역할을 강화하고 지방 분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 친화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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