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농가 시름 던다…김천시 공직자들, 햇양파 7톤 '완판'

  • 농가 위기 극복…김천산 햇양파 2500망 공급

지난 13일 김천시청 앞마당에서 김천 햇양파 소비촉진행사가 열렸다사진김천시
지난 13일 김천시청 앞마당에서 '김천 햇양파 소비촉진'행사가 열렸다.[사진=김천시]
최근 가격 하락과 소비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양파 재배 농가를 위해 경북 김천시 공직사회가 직접 소매를 걷어붙였다.
 
김천시는 지난 13일 시청 전정에서 남김천농협과 공동으로 ‘공직자 솔선수범 농가 시름 덜어주기, 김천시 햇양파 소비촉진행사’를 열었다.
 
본격적인 출하 시기를 맞았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자리다.
 
이날 행사는 사전 주문을 통해 총 7톤(2500망) 규모의 김천산 햇양파 물량이 전량 소화되는 성과를 거뒀다.
 
세부적으로는 3kg 망 1,800개, 1.5kg 망 700개가 공급돼 시름에 잠긴 농가의 짐을 덜었다.
 
특히 연일 이어지는 폭염경보 속에서도 시청 전정에는 지역 농민들을 응원하고 양파를 수령하려는 공직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져 상생의 열기를 더했다.
 
현장에 직접 참여한 배낙호 김천시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지역 농가를 돕겠다는 일념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준 공직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소비 확대와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시가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천 율곡동에 살고 있는 K씨는 "최근 양파 가격이 많이 떨어져 땀 흘려 농사지은 농민들 속이 타들어 간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다"며 "시청 공무원들이 폭염 속에서도 먼저 나서서 7톤이나 되는 양파를 팔아줬다는 뉴스를 접하고 마음이 훈훈해졌다"고 말했다.
 
김천시는 이번 행사가 일회성 소비에 그치지 않도록 공직사회가 주도하는 지역 농가 상생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지역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판로 지원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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