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률 98.7% 기록…306억원 지급, 시민 생활안정·지역경제 회복 기대

  • 전체 신청자 43% '강릉페이' 선택…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 이의신청은 주민센터·국민신문고 통해 접수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깅릉시
강릉시청사 전경. [사진=깅릉시]

강릉시가 고유가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사업이 높은 참여율 속에 마무리됐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8.7%가 지원금을 수령하며 사실상 대부분의 시민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지급 규모도 306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소비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강릉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일반 신청을 마감한 결과 전체 지급 대상자 15만9383명 가운데 15만7463명이 신청을 완료해 최종 신청률 98.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 지급액은 306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사업은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인상으로 커진 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높은 신청률은 지원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컸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지급 대상자의 대부분이 신청을 마치면서 지원 정책의 실효성도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이번 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역화폐인 강릉페이에 대한 높은 선호도다. 전체 신청자의 43%가 지급수단으로 강릉페이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금성 지원뿐 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 효과를 함께 고려한 시민들의 선택으로 풀이된다.
 
강릉페이는 지역 내 등록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뤄지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과 음식점, 동네마트, 소매점 등 골목상권에서의 사용 비중이 높은 만큼 이번 지원금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에도 일정 부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릉시는 일반 신청은 종료됐지만 지급 대상 여부나 지급 금액 등에 이견이 있는 시민들을 위해 이의신청 절차는 계속 운영한다. 오프라인 신청은 오는 16일 오후 6시까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은 17일 오후 6시까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이의신청 시에는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시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관련 기준과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지급 대상 여부와 지급 금액 등을 최종 판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에서 누락됐거나 지급 내용에 오류가 있다고 판단하는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지원금을 이미 받은 시민들에게는 사용기한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다. 지급된 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기한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된다. 시는 지급된 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기간 내 사용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지역경제 전문가들은 재난지원금이나 생활안정지원금과 같은 정책이 지역화폐와 결합될 경우 소비 진작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소비가 지역 내에서 이뤄질 경우 자금의 역외 유출을 줄이고 골목상권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평가다.
 
강릉시는 앞으로도 지원금 사용 현황과 소비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 체감형 민생경제 대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강릉페이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소상공인 지원 정책과 연계한 경제 활성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찬영 경제환경국장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은 마감됐지만 대상 여부나 지급 내용에 이의가 있는 시민은 기한 내 이의신청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지원금은 8월 31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잔액이 자동 소멸하는 만큼 시민 가계에 보탬이 되고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한 내 꼭 사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이후에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지원금 사용 현황과 소비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 강릉페이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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