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3일 '경상북도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올해 7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평균 4.78% 인상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지난해 2.4659원/MJ에서 올해 2.5837원/MJ로 오른다.
도는 최근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물가 부담을 고려해 권역별 공급비용 산정자료를 면밀히 검증하고 회계법인 연구용역 결과를 반영해 공급비용 조정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주택용 공급비용은 기본요금과 사용량 요금을 합산해 산정한다.
경북도는 검침비와 고지서 발행비, 안전점검비 등을 반영한 기본요금을 1990년대 이후 30여 년 간 유지해 온 75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했다. 대신 사용량 요금을 낮춰 최종 주택용 공급비용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권역별 공급비용은 포항권역 2.4916원/MJ(3.56% 인상), 구미권역 2.5376원/MJ(6.64% 인상), 경주권역 2.3067원/MJ(3.13% 인상), 안동권역 2.9989원/MJ(5.55% 인상)으로 조정됐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적용되는 도내 주택용 월 평균 사용량(1948MJ) 기준 도시가스 요금은 포항권역 약 5만1500원, 구미권역 약 5만1680원, 경주권역 약 5만1230원, 안동권역 약 5만334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정부가 결정하는 도매요금과 경북도가 승인하는 공급비용을 합산해 산정된다. 공급비용은 전체 소비자 요금의 약 10% 수준이다.
도는 올해 중동 정세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시군과 협력하며 시내버스 요금과 쓰레기봉투 가격을 동결하는 등 지방공공요금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은 어려운 경제 여건과 물가 상승으로 인한 도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도시가스회사의 공급비용 인상 요구를 최대한 조정해 산업용 요금 인상 폭은 최소화하고, 주택용 요금은 동결해 도민 부담을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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