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인증기업과 비교기업의 표본 구성, 구조화 설문과 심층인터뷰 방식, 재무·경영 자료 연계 기준을 검토했으며 조사는 약 5개월 일정으로 진행된다. 도는 9월까지 현장 설문과 인터뷰를 마치고 이후 응답 자료 검증 및 재무지표 분석을 거쳐 인증 여부에 따른 차이와 지원 체감도를 포함한 최종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착한기업 인증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 가운데 지역발전, 사회공헌, 윤리경영, 소비자 보호, 친환경 활동 등 사회적 가치를 경영에 반영한 곳을 발굴하는 제도로, 인증기간이 끝났거나 끝날 예정인 기존 기업에는 재인증 신청 자격도 부여한다.
선정 과정에서는 기업 건전성, 공정성, 사회공헌도, 친환경성, 지역경제 기여도 등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종합 평가하고 기업의 실제 운영 상황도 함께 확인한다.
조사 대상은 2015년 이후 인증받은 기업 100여 개사 전부와 이들 기업과 업종·규모가 비슷한 비인증 중소기업 300여 개사로 구성되며 인증기업의 변화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비교집단과의 차이를 확인하는 분석 구조가 적용된다. 도는 설문과 심층면접에서 재인증 포기 원인, 인센티브 인지도와 체감도, 제도 이용 과정의 부담을 확인하고 재무·경영 실적을 결합해 인증과 기업 성과 사이의 관계를 점검한다.
제도 인지도와 신규 참여 수요는 여전히 높았지만 인증기간을 마친 기업이 다시 신청하는 비율은 같은 수준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신규 모집 경쟁률만으로 사업 지속성과 정책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조사 배경으로 작용했다.
2025년 모집에서는 모두 86개사가 신청해 신규 인증 11곳에 중소기업 71개사와 사회적경제조직 8개사 등 79개사가 몰린 반면, 재인증 신청은 중소기업 3개사와 사회적경제조직 4개사 등 7개사에 머물렀다.
올해 경기도는 3월 3일부터 31일까지 2026년 착한기업 인증 신청을 온라인으로 받으면서 신규 인증은 도내 업력 3년 이상 중소기업, 재인증은 인증기간이 만료됐거나 선정연도에 만료될 기업으로 대상을 구분했다.
2015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3월까지 인증받은 기업은 모두 138개사로 집계됐고 올해 신규 선정 규모는 10개사로 정해져, 이번 조사는 누적 인증 규모뿐 아니라 인증 이후 관리와 재참여까지 정책 성과를 살피는 절차가 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5월 착한기업 인증 실태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하고 제안요청서와 과업지시서를 공개해 인증제도 운영 현황과 성과를 외부 조사 방식으로 검증하는 행정 절차를 밟았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해당 용역의 조사 설계와 추진 일정을 구체화한 단계로, 단순 만족도 조사에 그치지 않고 비교기업 자료와 경영실적을 연계해 중장기 제도 개편의 근거를 확보하는 데 무게를 뒀다.
경기도는 실태조사 결과를 인센티브 항목과 지원 방식 개편, 장기 인증기업 관리체계 고도화, 재인증 절차 보완에 활용하고 신규 인증과 사후관리 사이에 이어지는 성과지표도 정비할 방침이다.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해서는 사회적가치지표 우수 이상 기업에 착한기업 선정 가점을 부여하는 정책 연계가 이뤄져 온 만큼, 인증제도 개편 과정에서도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와 기업지원 정책을 연결하는 방식이 검토 대상에 포함된다.
도 관계자는 "착한기업 인증이 기업의 사회적 가치 활동과 경영 성과에 실제 도움이 됐는지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이번 조사의 핵심"이라며 "기업들이 재인증을 망설이는 이유와 지원 과정의 불편까지 면밀히 살펴 체감도 높은 제도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9월까지 조사표 회수와 심층인터뷰를 마친 뒤 인증기업과 비교기업 자료의 오류·누락 여부를 검증하고 결과 분석을 거쳐 약 5개월의 조사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확정된 개선 방향은 향후 착한기업 모집·심사·인센티브 운영과 장기 인증기업 관리 절차에 순차적으로 반영한다.
구체적인 지원 항목과 재인증 기준 변경 여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별도 검토되며 현행 3년 인증기간과 최대 2000만원 지원 구조 역시 기업의 실제 활용성과 정책 효과를 확인한 뒤 조정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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