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화순 동복댐 높이를 지금보다 15m 더 높여 하루 취수량을 2배 늘리기로 했다.
광주를 중심으로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13일 전남광주통합시에 따르면 정부는 총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2030년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정부는 해발 182m인 동복댐 높이를 해발 197m로 15m 더 높이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3개월 동안 하기로 하고 지난주에 시작했다.
동복댐은 화순군 이서면에 있는 상수도용 댐으로 광주와 화순시민들 상수원이다.
정부는 댐 높이를 15m 높이면 하루 취수량이 현재 30만t보다 두 배 많은 61만t에 이르고 생활용수로 36만t, 반도체 팹 용수로 25만t씩 매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바꾸는 것은 5000억원의 공사비와 환경영향평가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처리하려는 의도다. 정부는 동복댐을 국가 소유로 바꾸면 사업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6년 이상 단축하고, 반도체 팹 양산 목표 시점인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 군공항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반도체 팹 4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착공하고 2028년 전력·용수 공급에 이어 203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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