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0일부터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접수…시민 1인당 20만원 지급

  • 6월 30일 기준 주민등록 시민·결혼이민자·영주권자 대상…9월 11일까지 신청 온라인·오프라인 병행,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 운영…지역 소비 촉진으로 골목상권 회복 기대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접수 가로형 베너 사진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접수 가로형 베너.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고물가와 고유가 장기화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시민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시민 1인당 20만원을 지급하는 이번 사업은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매출 회복을 견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속초시는 오는 7월 20일부터 9월 11일까지 '2026년 속초시 민생회복지원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6년 6월 30일 기준 속초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과 속초시에 체류지를 둔 결혼이민자, 영주권자다. 지급 규모는 대상자 1인당 20만원이며, 속초사랑상품권(CHAK) 앱 충전 또는 무기명 선불카드 가운데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을 함께 운영한다.
 
온라인 신청은 속초사랑상품권 CHAK 앱과 속초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CHAK 앱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회원 가입과 본인 인증 절차를 완료해야 하며, 신청이 승인되면 지원금이 상품권 형태로 충전된다.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접수한다. 신청자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가족 등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신청자와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신청 초기 접수 인원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7월 20일부터 31일까지를 집중 신청 기간으로 정하고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를 운영한다.
 
요일별 신청 대상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다만 온라인 신청은 주말을 포함해 언제든 가능해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평일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한 배려도 마련했다.
 
시는 7월 25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 내 8개 동 주민센터에서 특별 신청 창구를 운영해 직장인과 자영업자 등 평일 행정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시민들의 신청을 지원한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이동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시행한다.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는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 요청하면 담당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 사용처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춰 설계됐다.
 
지급받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속초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음식점, 소매점, 생활서비스업 등 지역 내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어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 기한은 2026년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시민들이 지급받은 지원금을 기간 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원활한 신청 접수와 신속한 지급을 위한 행정 지원도 강화한다.
 
속초시는 집중 신청 기간과 특별 신청일, 탄력 운영 기간 동안 본청과 사업소 공직자를 8개 동 주민센터에 배치해 현장 민원을 지원하고 접수 대기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신청 및 지급 현황을 수시로 점검해 불편 사항을 신속히 개선하고 안정적인 지급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시민들의 소비 여력을 높여 지역 내 자금 순환을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이어지는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화폐를 활용한 지원 방식은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줄이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속초사랑상품권을 활용한 지급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가맹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체감 경기 회복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생회복지원금이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 내 소비 확대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부터 지급까지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피고 불편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민생회복지원금 신청과 지급 과정에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현장 대응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신속하고 안정적인 지급 체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