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휴맥스홀딩스 합병…이중상장 끝내고 모빌리티 기업 전환 속도

  • 10월 1일 합병 완료 예정…단일 상장 체제로 지배구조 단순화

  • 전장·전기차 충전·모빌리티에 AI 역량 결합…기업가치 제고 기대

휴맥스
휴맥스

휴맥스와 휴맥스홀딩스가 합병을 통해 단일 상장 체제로 전환한다. 이중 상장 구조를 해소하고 모빌리티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휴맥스와 휴맥스홀딩스는 지난달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휴맥스가 휴맥스홀딩스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합병 비율은 휴맥스홀딩스 보통주 1주당 휴맥스 보통주 약 0.96주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합병은 오는 8월 28일 주주총회 승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뉘어 있던 이중 상장 구조를 단일 상장 체제로 통합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사업 재편 성과를 기업가치에 보다 명확하게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다. 회사는 강화된 상장 유지 요건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휴맥스는 셋톱박스 사업으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장과 전기차 충전 솔루션(EVCS) 사업을 확대하며 종합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주차·전기차 충전(CPO), 플릿, 모빌리티 플랫폼을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모빌리티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핵심 자회사 휴맥스모빌리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4억원과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주차 운영 자회사 하이파킹은 전국 1400여 개 거점에서 약 29만 개의 주차면을 운영하며 지난해 약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기차 충전 자회사 휴맥스이브이는 전국 2만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 지역에서는 약 26%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카셰어링 '투루카', '투루택시', '투루대리' 등 모빌리티 서비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회사는 휴맥스홀딩스가 보유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전환(AX) 설계·구현 역량을 모빌리티 사업에 접목해 AI 기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글로벌 영업 역량, AI 기술을 결합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창수 휴맥스 대표는 "이번 합병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 재편을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 운영 노하우를 결집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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