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 여름 휴가철 앞두고 묵호항 어항구 환경정비 집중점검…"깨끗하고 안전한 항만 만든다"

  •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수협과 합동 점검 실시…폐어구·생활쓰레기 관리 강화, 항만 안전사고 예방과 해양환경 보전 총력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전경. [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묵호항 어항구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 실태 점검에 나선다. 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어구와 해양폐기물, 생활쓰레기 등을 집중 점검해 깨끗한 항만환경을 조성하고, 해양오염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1일 여름철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묵호항을 찾는 관광객과 항만 이용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항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수협과 합동으로 묵호항 어항구에 대한 환경정비 실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묵호항 내 어선물양장과 주변 항만부지 일원이다. 해당 구역은 ‘무역항 내 어항구(분구) 설정 고시’에 따라 지정된 어항구로, 어업 활동과 수산물 하역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공간인 만큼 평소에도 많은 어선과 어업인이 이용하는 지역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항만 이용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항만 환경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묵호항은 동해안을 대표하는 항만 가운데 하나로 수산물 유통과 어업활동은 물론 관광 기능도 함께 수행하고 있어 깨끗한 항만 이미지를 유지하는 것이 지역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조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그물과 폐어구, 폐로프 등 해양폐기물이 항만 주변에 무단 방치되고 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또 생활쓰레기의 적정 처리 상태와 어구 적치 실태, 항만시설 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환경 개선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폐어구와 폐그물은 해양오염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용이 끝난 어구가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고 항만 주변에 장기간 방치될 경우 악취 발생은 물론 미관을 크게 해칠 수 있으며, 강풍이나 해류에 의해 바다로 유입될 경우 해양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항만 내 무질서하게 쌓인 어구와 각종 장비는 보행자의 이동을 방해하고 차량 통행에도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어업인들의 작업 과정에서도 걸림이나 미끄럼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점검에서 현장에서 즉시 시정이 가능한 경미한 사항은 관계자들에게 즉각 정비하도록 계도할 계획이다.
 
반면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거나 항만 안전과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에는 행정지도 등 필요한 후속 조치를 실시해 재발 방지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시설 관리에 그치지 않고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환경관리 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초점을 맞춘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수협은 현장에서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항만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폐어구와 폐기물의 올바른 처리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항만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깨끗한 어항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분위기 확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최근 정부는 해양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폐어구 회수와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해양쓰레기는 해양생물의 서식환경을 훼손하는 것은 물론 선박 운항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국가 차원의 관리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은 여름철 피서객과 낚시객, 해양레저 이용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항만과 연안지역의 환경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항만 주변이 깨끗하게 관리될 경우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묵호항 역시 어업과 관광이 공존하는 복합 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환경정비 수준이 지역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어항구 내 방치된 폐어구와 쓰레기는 항만의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해양오염과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항만환경 조성을 위해 수협과 어업인들이 함께 협력하는 환경정비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현장 중심의 계도 활동을 병행해 깨끗한 항만을 유지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항만환경 관리는 시설물 유지 차원을 넘어 해양생태계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로 꼽고 있다. 특히 어업인들의 자율적인 참여와 행정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가 병행될 때 보다 효과적인 환경 개선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앞으로도 수협과 지역 어업인,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해양환경 보전과 안전한 항만 이용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여름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묵호항을 비롯한 관내 주요 항만의 환경관리와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어업인과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항만 환경정비 활동을 확대해 깨끗하고 안전한 항만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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