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한국 축구, FIFA 랭킹 32위로 추락…4년 6개월 만에 최저

  •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 기록하며 순위 크게 하락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위해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위해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한국 축구의 FIFA 랭킹이 32위까지 추락했다.

FIFA가 29일(한국시간) 업데이트한 남자 축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 점수 1558.72점으로 32위를 마크했다.

FIFA는 A매치 결과를 실시간 반영해 랭킹 및 포인트를 공개한다.

한국은 지난 2021년 12월 33위 이후 4년 6개월 만의 최저 랭킹을 기록했다. 

2022년 2월 발표된 랭킹에서 29위에 오른 한국은 이후 줄곧 20위권을 유지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린 지난해 12월에는 22위, 본선이 시작하기 직전에는 25위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2패에 그치면서 순위가 크게 밀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에 2대 1 역전승을 기록했으나 이후 공동 개최국 멕시코에 0대 1 패, 조 최약체로 꼽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대 1로 패했다.

FIFA 랭킹 추락과 함께 뼈아픈 기록도 썼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의 쓴잔을 마신 한국 축구의 이번 대회 최종 순위는 34위로 확정됐다. 이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한 이래 기록한 역대 최하 성적이다.

사령탑인 홍 감독은 지난 29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는 이날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취재진과 만나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과 앞에서 어떤 설명도 앞설 수 없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설명보다 책임을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기대하셨던 결과를 끝내 보여드리지 못했다. 그 책임은 모두 감독인 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후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한 홍 감독은 취재진 질문에도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채 무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