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민선 9기 동해시장직 인수위 활동 마무리…'3대 미션·50대 시정과제' 이정학 당선인에 전달

  • 글로벌 해양도시·예산 1조 원·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 비전 제시…6대 시정목표·50대 과제로 '새로운 동해' 청사진 완성

민선 9기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정책 청사진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민선 9기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
민선 9기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정책 청사진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민선 9기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

민선 9기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가 한 달여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향후 4년간 동해시정을 이끌 정책 청사진을 담은 활동보고서를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민선 9기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는 3대 미션과 6대 시정목표, 이를 실현하기 위한 50대 시정과제가 담겼으며, 인수위원회는 대부분의 과제가 임기 내 실현 가능한 수준으로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6월 30일 오전 11시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고 활동보고서를 이정학 당선인에게 공식 전달한 뒤 인수위원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보고서는 민선 9기 동해시정의 핵심 비전과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자료로, 이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중심으로 행정 실현 가능성과 정책 우선순위를 반영해 마련됐다.
 
인수위원회는 민선 9기 동해시가 추진할 3대 핵심 미션으로 △글로벌 해양도시 동해시 △예산 1조원 시대 개막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를 선정했다.
 
글로벌 해양도시는 동해항과 묵호항을 중심으로 해양물류와 해양산업을 육성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환동해권 거점도시를 조성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산 1조원 시대는 국비 확보와 투자 유치 확대를 통해 재정 규모를 한 단계 끌어올려 도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며, 응급의료 30분 책임도시는 시민 누구나 골든타임 안에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안전도시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이다.
 
이 같은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인수위원회는 6대 시정목표도 함께 제시했다.
 
6대 시정목표는 △성장하는 해양경제 △신뢰받는 책임행정 △도약하는 미래산업 △매력적인 관광문화 △함께하는 교육복지 △생명보호 안심도시로 구성됐다.
 
인수위원회는 이들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 모두 50개의 시정과제를 선정했다.
 
분야별로 보면 '성장하는 해양경제'는 동해항과 묵호항 활성화, 경제자유구역을 활용한 해양산업 육성 등 7개 과제로 구성됐다. 동해시의 지리적 강점을 활용해 물류와 산업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신뢰받는 책임행정' 분야는 예산 1조원 시대 실현과 행정혁신,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을 중심으로 7개 과제가 마련됐다. 시민 중심 행정체계 구축과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도약하는 미래산업' 분야는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조성을 비롯해 미래 신산업 육성, 북평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모두 9개 과제로 구성됐다. 산업구조 다변화와 첨단산업 기반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 담겼다.
 
'매력적인 관광문화' 분야에는 무릉권역 명품 관광지 조성, 한섬 리조트 추진, 문화예술 기반 확대 등 8개 과제가 포함됐다.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실었다.
 
'함께하는 교육복지' 분야는 돌봄서비스 공공책임제 확대, 지역인재 양성, 어르신 통합복지 실현 등을 포함한 9개 과제로 마련됐다. 생애주기별 복지체계를 강화하고 교육과 복지의 균형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많은 과제가 포함된 '생명보호 안심도시' 분야는 응급의료 30분 대응체계 구축, 환경개선 목표공시제 도입, 교통환경 혁신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10개 과제로 구성됐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위원회는 시정과제 선정 과정에서 실현 가능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동해시 각 부서와 수차례 협의를 진행하며 정책 추진 여건과 재정, 법적 검토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그 결과 전체 50개 과제 가운데 43개는 민선 9기 임기 안에 완료가 가능한 과제로 분류했으며, 나머지 7개 과제는 법률 개정이나 제도 개선, 중앙정부 협의 등이 필요한 만큼 임기 내 사업 기반을 마련하고 이후 완성하는 방식으로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인수위원회는 이러한 분류를 통해 공약 이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제시한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고석민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에 마련한 시정목표와 시정과제는 시 관련 부서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도출한 결과인 만큼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제시한 과제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4년 뒤 동해시는 시정 구호에서 제시한 것처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활동보고서를 전달받은 이정학 동해시장 당선인은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정학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마련한 시정과제는 선거기간 시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구체화한 결과물"이라며 "모든 과제를 책임감을 갖고 추진해 시민들과 함께 동해시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선 9기 동해시는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과 함께 인수위원회가 제안한 정책들을 시정 운영에 본격 반영할 예정이다. 앞으로 조직 개편과 예산 확보, 중앙정부 및 강원특별자치도와의 협력 등을 통해 핵심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유치와 해양경제 활성화, 응급의료체계 개선, 관광 인프라 확충 등은 민선 9기 동해시정의 대표 사업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정책 성과와 시민 체감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동해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이날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모두 종료하고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바통을 이정학 동해시장 체제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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