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은 오는 7월 15일부터 'SOL멤버십'을 개편한다. 지난 17일 선보인 그룹 통합 앱 'New 슈퍼SOL'을 중심으로 계열사 간 연계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SOL멤버십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 4개 계열사의 거래 실적을 종합해 산정하는 그룹 통합 우수고객 등급 체계로, 개인 거래 실적뿐 아니라 가족 합산 제도도 운영해 가족의 거래 실적을 합산해 등급 산정과 우대 혜택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번 개편은 기존 '프리미어++(3000점 이상)'와 '프리미어+(2000점 이상)'를 '프리미어S(2000점 이상)'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신한금융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그룹사 금융거래와 연계한 금융 혜택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커피전문점과 생활·모빌리티 플랫폼 쿠폰 등 비금융 중심으로 운영했던 멤버십 혜택에 정기예금 우대금리 등 금융 혜택도 확대 제공할 계획이며, 신한카드는 1000만원까지 적용되는 무이자할부 기준을 기존 프리미어++에서 프리미어S로 변경해 적용한다. 혜택 기준이 1000점 낮아진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0.2% 우대금리 혜택을 받던 프리미어(1000점 이상) 등급은 0.1%로 축소되고, 0.1% 우대 대상이었던 에이스(600점 이상) 등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과적으로 보험계약대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이 줄어들면서 혜택 문턱도 높아지게 된 셈이다. 우대금리 축소 폭은 0.1~0.2%포인트 수준이지만, 보험계약대출이 급전 성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일부 고객의 체감 부담은 커질 수 있다. 예컨대 3000만원을 빌린 고객에게 0.2%포인트 우대금리는 연간 약 6만원의 이자 차이로 이어진다.
신한라이프의 멤버십 점수는 계약건수, 월 납입보험료, 기납입보험료 등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하지만 장기 고객이거나 다수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고객이 아니라면 보험 거래만으로 프리미어S 등급을 받기는 쉽지 않다. 은행·카드·증권 등 다른 계열사 거래 실적이 없을 경우 보험계약대출 우대금리 혜택을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가 되는 것이다. 일례로 보장성 보험 4건에 월 20만원씩 납입하고 총 납입보험료가 2500만원에 달하더라도 멤버십 점수는 600점 안팎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그룹 SOL멤버십 개편에 따라 금융 혜택이 전반적으로 재정비되며, 보험계약대출 우대금리 혜택은 일부 축소될 예정"이라며 "다만 회사 차원에서는 신규 금융 혜택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비금융 혜택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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