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종전 합의…서방국가들, 테헤란 대사관 운영 재개

선전화 앞을 지나는 이란 테헤란 시민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선전화 앞을 지나는 이란 테헤란 시민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이후 이란 주재 대사관 운영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덴마크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동 전쟁 여파로 폐쇄했던 주이란 대사관을 약 3개월 만에 다시 열었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3월 외교관들을 철수시켰다. 

덴마크 정부는 최근 이란 내 안보 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해 공관 운영을 재개했으며, 주이란 덴마크 대사는 지난 19일부터 테헤란에서 업무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도 지난 19일 테헤란 주재 대사관 업무를 재개했다. 스위스 역시 지난 3월 대사관을 임시 폐쇄한 뒤 4월부터 운영 정상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스위스 대사관은 국교가 없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외교 채널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공관 재가동에 대한 관심이 컸다.

한국은 전쟁 기간에도 테헤란 주재 대사관을 유지하며 현지 체류 국민 지원과 대피 업무 등을 정상적으로 수행해왔다.

한편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악시오스, 로이터통신,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고위급 후속 회담을 마쳤다. 양측은 스위스에서 열린 회담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이란 복귀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담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내 연락선 구축과 레바논 전선 충돌 방지 장치 마련도 의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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