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고되면서 호텔업계가 여름 미식 프로모션을 앞당겨 진행한다. 삼계탕이나 갈비탕 같은 기존 복날 메뉴 공식을 깨고, 진귀한 제철 해산물과 열대과일을 앞세워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섰다. 식음(F&B) 공간 자체를 휴양지 콘셉트로 연출해 쾌적한 실내 피서를 유도하는 '플레이케이션(Play+Vacation)' 트렌드도 확산하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중식당 도림의 여름 인기 메뉴 '팔진 냉면'을 선보인다. 오골계란 등 8가지 고명을 올려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매출이 40%나 늘어난 효자 상품이다. 한식당 무궁화는 궁중 냉국 요리 '임자수탕'을, 일식당 모모야마는 참치 뱃살 및 장어 명란 솥밥 코스로 보양식 라인업을 강화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 전복, 산낙지, 수경삼을 품은 '삼삼탕'을, 중식당 금룡에서는 오골계 육수 기반의 '불도장'을 내놓는다.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수요를 겨냥해 자사몰에서 삼계탕과 민물장어구이 세트를 최대 23% 할인하는 등 가정간편식(HMR) 시장도 동시에 공략한다.
호텔신라는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닭 육수와 국내산 전복을 활용한 '프리미엄 신라 삼계탕' 등 9종의 선물세트를 한정 판매하며,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전담 배송 직원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해 만족도를 높인다.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이국적인 메뉴와 길거리 음식을 호텔 다이닝에 과감히 접목했다. 뷔페 레스토랑에서 태국식 똠양 쌀국수와 중국식 냉면을, 가든 팜 카페에서는 지중해식 샤와르마 샐러드 바를 운영한다. 특히 실내 공간에서 열리는 '오로라 나이트 마켓'을 통해 광장시장 전집, 신림 순대타운 등 대중적인 길거리 음식을 선보여 이색적인 재미를 더했다.
식음 공간 자체를 휴양지 콘셉트로 구성해 피서객을 유도하는 기획도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스칼라에서 망고, 패션후르츠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지중해식 코스 요리 '에스타테 지알라'를 판매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야외 가든을 아예 발리 콘셉트의 '더 비치 라운지'로 꾸미고 피쉬앤칩스, 치즈 플래터 등 스낵과 주류를 제공하며 이국적인 피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