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워싱턴이 MOU 세부 내용과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측과 계속 소통해 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 속 미 당국자들은 “최근 하루 이틀 사이 합의문 전체가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달되지 않았을 수는 있지만, 그는 협상 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포함되는지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과 이란 간 합의 내용을 공유받지 못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가 문서 전체를 보여 달라고 요청한 적도 없다”고 했다.
앞서 CNN은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미국이 MOU 서명 이후에도 이스라엘에 문서 전체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시 보도에는 공식 발표 전 네타냐후 총리 측의 유출 가능성을 우려해 열람 요청을 거부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채널12 보도에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에 MOU 사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점과 경로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측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이란 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 제재 완화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핵 활동과 제재 완화 방식은 이스라엘이 주요 안보 쟁점으로 보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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