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건물번호판에 도시경관·주소 편의 담다

  • 이달 말까지 노후 건물번호판에 QR코드‧청자문양 담은 것으로 교체

사진부안군
[사진=부안군]
전북 부안군은 기존의 노후화된 건물번호판을 QR코드 및 부안을 상징하는 청자 문양을 디자인에 적용한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체되는 건물번호판에 들어가 있는 청자 문양은 문화재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고려시대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청자를 생산해냈던 부안을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QR코드가 함께 부착돼 스마트 폰으로 스캔 시 건물의 도로명주소와 위치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위치 전달이 가능하고 택배, 배달 서비스 및 방문객의 길찾기 편의가 향상될 수 있다.

군은 부안읍, 변산면, 백산면 등을 대상으로 약 2130개의 노후 건물번호판을 교체할 계획이다.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를 명확히 표시해 주는 핵심 주소정보시설이다. 화재나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소방과 경찰의 신속한 위치 확인을 돕고, 일상적인 우편·택배 배송 및 각종 행정서비스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데 활용되는 중요 시설물이다.
 
부안군문화재단, ‘소원을 들어주는 개양할미’ 기획 전시
사진부안군
[사진=부안군]
​​​​​​​부안군문화재단이 이달 1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안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개양할미’를 기획 전시한다.

14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부안을 대표하는 설화인 ‘개양할미’를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선원들의 뱃길 안전과 고기잡이를 돕는 칠산바다의 해신인 개양할미의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 콘텐츠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전시는 ‘거인’, ‘수호신’, ‘소원’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바닷물이 발목밖에 닿지 않을 만큼 거대한 몸집을 가진 개양할미가 서해 바다를 걸어 다니며 뱃길을 살피는 이야기부터 계란여 설화와 여덟 딸 이야기, 수성당에 전해지는 신앙 이야기 등 부안 곳곳에 전해 내려오는 개양할미 설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과거 사람들이 풍어와 무사안녕을 기원했던 마음을 오늘날의 소원과 연결해 관람객들이 설화 속 의미를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는 부안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부안군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부안역사문화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변산면 격포리 죽막동에 있는 당집인 수성당 안에는 개양할미와 여덟 명의 딸들이 좌정해 있다. 개양할미는 수성당 아래 적벽강 여울굴에서 거대한 몸집으로 나와서 딸 열덟을 낳아 막내 딸은 품에 안고 일곱 딸은 서해 각지의 당집으로 시집보냈다고 한다. 또 굽 나막신을 신고 서해 바다를 누비며 위험한 곳을 표시하며 어부들의 안전을 지켜줬는데, 어느 날 곰소여를 지나다 치마가 바닷물에 젖어 화가 난 나머지 치마로 돌을 날라다 그곳을 메웠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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