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AWS '평택 스칼라스' 첫 장학생 4명 선발…내년 미국 본교 입학

  • 학비·기숙사비 50%와 항공권·IB 시험료 지원, 2026년 9월 본교 입학

  • 2030년 고덕국제신도시 평택 캠퍼스 개교 앞두고 지역 인재 육성

사진평택시
[사진=평택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의 애니 라이트 스쿨이 평택시와 협력해 추진하는 ‘평택 스칼라스’ 첫 장학생 4명을 선발하면서 2030년 평택 캠퍼스 개교를 앞둔 양측의 교육협력이 지역 학생 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애니 라이트 스쿨은 평택 캠퍼스 개교 준비 과정에서 지역 학생에게 글로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장학 프로그램 ‘평택 스칼라스’ 제1기 장학생 선발을 마쳤으며 총 15명의 지원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4명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장학 프로그램은 평택시에 3년 이상 거주한 학생 가운데 미국 학제 기준 9학년부터 11학년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종 선발된 학생은 남학생 2명과 여학생 2명으로 구성됐으며 2026년 9월 미국 애니 라이트 스쿨 본교 정규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장학생에게는 본교 진학 시 수업료와 기숙사비의 50%가 지원되고, 서울-타코마 왕복 항공권과 국제 바칼로레아(IB) 시험 응시료도 제공된다. 장학금은 학업 성취도와 학교생활, 공동체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졸업 때까지 매년 갱신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선발 학생들은 미국 학교생활 적응과 학업 역량 강화를 위해 1년간 ELS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영어 기반 수업과 기숙형 학교생활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AWS는 학생들이 본교 정규 과정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학습 지원과 생활 지원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평택 스칼라스’는 해외 교육기관이 국내 캠퍼스 개교 이전부터 특정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별도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평택시는 국제학교 설립이 단순한 외국교육기관 유치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학생에게 실질적인 교육 기회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애니 라이트 스쿨은 향후 평택 캠퍼스 개교 예정 시점인 2030년까지 매년 평택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AWS 공식 장학 안내도 평택 출신 학생 가운데 매년 최대 4명을 선발하고, 여학생 고등과정 2명과 남학생 고등과정 2명에게 장학 기회를 제공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평택시와 애니 라이트 스쿨은 올해 1월 국제학교 설립·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고덕국제신도시 에듀타운에 ‘애니 라이트 스쿨 평택’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 캠퍼스는 203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어지는 K-12 통합 교육과정과 국제 바칼로레아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평택 캠퍼스는 고덕동 1693-851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지역 보도에 따르면 학교는 유·초·중·고 통합 형태로 운영되고 정원 2000명 규모의 국제학교로 계획되고 있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한미군기지 등 글로벌 인구와 산업 기반이 커지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국제교육 인프라 확충을 주요 과제로 추진해 왔다.

앞서, 평택시와 AWS는 협약 과정에서 평택 학생을 위한 장학 프로그램을 개교 준비 단계부터 운영하기로 했고, 지난 3월에는 평택시에 3년 이상 거주한 9~11학년 진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장학생 모집 절차를 시작했다. 당시 양측은 평택 캠퍼스가 문을 열기 전까지 매년 최대 4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미국 본교 정규 과정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 스칼라스 첫 장학생 선발은 국제학교 유치가 지역 학생의 성장 기회로 연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초기 성과"라며 "평택 캠퍼스 개교 준비와 장학 프로그램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 측과 교육협력 기반을 계속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 라이트 스쿨은 1884년 설립된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소재 사립학교로, 평택 캠퍼스 개교 준비 과정에서 지역사회와의 유대 형성을 주요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평택시와 AWS는 장학생 선발과 본교 진학 지원을 시작으로 향후 평택 캠퍼스 설립 절차, 교육과정 운영, 지역 학생 지원 방안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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