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캡은 원래 기계식 키보드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부품이다. 자판 위에 씌우는 덮개로, 색상과 재질, 글자 각인, 높이에 따라 키보드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과거에는 주로 키보드를 꾸미는 용도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키링이나 클리커, 미니 소품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SNS에서는 키캡 키링을 직접 조합하는 과정이나 완성된 결과물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유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자신이 고른 색상, 캐릭터 모양, 문구, 배열 방식 등을 공개하며 취향을 드러낸다. 단순히 완제품을 구매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고르고 꾸미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키캡 키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키캡 하나만 달아도 가방 분위기가 달라진다", "작은 소품인데 취향이 확실히 보인다", "내가 직접 고른 조합이라 더 애착이 간다", "키보드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다"는 반응이 나온다. 또 "색깔별로 모으는 재미가 있다", "작아서 부담 없이 꾸미기 좋다", "사진 찍으면 포인트가 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키캡 유행은 '별다꾸' 문화와도 연결된다. '별다꾸'는 '별걸 다 꾸민다'는 뜻으로, 다이어리나 휴대전화 케이스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키링, 모자, 키보드 등 일상 속 물건을 자신의 취향대로 꾸미는 흐름을 말한다. 키캡 키링은 작은 크기에도 색상과 디자인 선택지가 다양해 이러한 꾸미기 문화와 잘 맞아떨어진다.
말랑이 역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말랑이는 이름 그대로 말랑하고 쫀득한 질감을 가진 촉감형 장난감이다. 손으로 누르거나 주무르면 모양이 변하고, 다시 원래 형태로 돌아오는 특유의 촉감이 특징이다. 과거 어린이 장난감으로 익숙했던 말랑이는 최근 10대뿐 아니라 20대와 30대에게도 소소한 기분 전환용 아이템으로 소비되고 있다.
말랑이의 장점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별한 사용법이 필요하지 않고, 손에 쥐고 누르거나 만지는 것만으로 촉감을 즐길 수 있다. 책상 위에 올려두거나 가방에 넣어 다니기 쉽고, 캐릭터 모양이나 음식 모양, 동물 모양 등 디자인도 다양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말랑이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일상 속 작은 힐링 소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SNS에서는 말랑이를 누르거나 주무르는 짧은 영상이 꾸준히 공유되고 있다. 말랑한 장난감이 손가락 사이에서 눌리고 다시 부풀어 오르는 장면, 캐릭터 모양 말랑이를 천천히 만지는 영상, 여러 종류의 말랑이를 비교하는 콘텐츠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시각적으로도 귀엽고 촉감이 느껴지는 듯한 영상이어서 짧은 콘텐츠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말랑이에 대해 "보기만 해도 귀엽다", "손으로 만지면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책상 위에 두면 계속 만지게 된다", "어릴 때 갖고 놀던 장난감이 다시 떠서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일하다가 잠깐 만지면 기분 전환이 된다", "작은 소품 하나로 분위기가 부드러워진다", "캐릭터 모양이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이어진다.
키캡과 말랑이의 공통점은 모두 손으로 직접 만지는 재미가 있다는 점이다. 키캡은 '딸깍' 하는 소리와 버튼을 누르는 감각을 제공하고, 말랑이는 부드럽고 쫀득한 촉감을 앞세운다. 두 제품 모두 크기가 작고 가격 부담이 비교적 낮아 일상 속에서 가볍게 구매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닮아 있다.
또 SNS에서 확산되기 쉽다는 점도 공통된 특징이다. 키캡은 색상과 모양을 조합하는 과정이 사진이나 영상으로 보여주기 좋고, 말랑이는 누르고 만지는 장면 자체가 시각적인 재미를 준다.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사용하는 과정까지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짧은 영상 플랫폼과도 잘 맞는다.
누리꾼들은 이러한 손끝 소품 유행에 대해 "요즘은 작고 귀여운 물건이 더 눈에 들어온다", "비싼 물건보다 내 취향에 맞는 소품이 좋다", "책상이나 가방에 하나만 있어도 기분이 달라진다", "일상 속에서 작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이라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키캡과 말랑이가 단순한 장난감이나 부품을 넘어 생활 속 기분 전환용 아이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
유통가에서도 관련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키캡 키링, 커스텀 소품, 문구류, 리빙 소품 등을 함께 구성한 매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말랑이 같은 촉감 완구도 팬시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고르고, 만지고, 조합할 수 있는 제품군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유행은 소비자들이 완성된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고르고 꾸미고 만지는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보여준다. 키캡 키링은 작은 부품을 조합해 나만의 소품을 만드는 재미를 주고, 말랑이는 손끝으로 직접 느끼는 촉감의 즐거움을 준다. 제품을 구매한 뒤 사용하는 과정까지 즐기는 방식이 새로운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결국 키캡과 말랑이의 인기는 손끝 소비와 꾸미기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키보드 부품이 키링이 되고, 어린이 장난감으로 여겨지던 말랑이가 성인들의 소소한 기분 전환용 소품으로 다시 소비되는 현상은 일상적인 물건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SNS에서 시작된 작은 소품 유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키캡과 말랑이처럼 손쉽게 접근할 수 있고,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기 좋으며, 사용자의 취향을 담을 수 있는 아이템은 꾸준히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최근의 키캡·말랑이 인기는 요즘 소비자들이 물건을 통해 단순한 사용을 넘어 재미와 감각, 개성까지 함께 찾고 있다는 흐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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