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뉴욕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경기를 관람한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는 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가 2~3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우, 매우 좋은 합의가 될 것의 마지막 국면에 있다"며 "그 합의는 어떤 방식으로도, 어떤 형태로도 이란의 핵무기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즉시 열릴 것이다. 서명 즉시 열릴 것이며, 이는 2~3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남은 쟁점이 없다고 본다며 모든 당사자가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최근 긴장 고조 이후 서로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그들은 공격을 주고받고 있었고, 이제 양측 모두 나를 통해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란과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공습을 주고받은 뒤 재차 휴전에 합의했지만, 이란은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이 계속될 경우 공격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앞서 이스라엘과 이란은 보복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도 파행 위기를 맞았다. 이란은 지난 7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의 헤즈볼라 거점을 타격하자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은 지난 4월 8일 미국과 이란 간 휴전 발효 후 2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이스라엘도 수 시간 만에 이란 중부와 서부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중재에 나섰고, 이란과 이스라엘은 차례로 공격 중단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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