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브로드컴 쇼크'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의 AI 협력 소식에 SK텔레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SK텔레콤은 오후 2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3.57%) 오른 1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10만6400원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 전환한 뒤 한때 11만7000원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최근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국내 증시 전반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장중 강세를 이어가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및 AI 클라우드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텔레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클라우드 사업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플랫폼 'DSX'를 기반으로 AI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황 CEO는 "SK텔레콤은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통해 대규모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한국과 세계를 이끄는 기업 및 산업계에 에이전트 AI, 엔터프라이즈 AI, 피지컬 AI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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