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장 초반부터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는 8% 이상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오전 9시3분에는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되기도 했다. 로이터는 코스피가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 비교해 17%가량 밀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9% 가량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도 6% 가까이 빠지는 등 그동안 상승을 주도해 온 반도체 및 AI 관련주들이 하락을 이끌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34분께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 거래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이후 5분간 코스피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사이드카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6% 하락한 1216.85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번 주 예정된 스페이스X의 대형 기업공개(IPO)도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주 공모가를 확정한 뒤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앤스로픽과 오픈AI 등 초대형 IPO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규모 자금 조달이 다른 자산의 유동성을 흡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 증시도 급락세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장 초반부터 급락하면서 현재 4.4% 하락 중이다. 특히 그동안 증시 상승을 견인해온 AI·반도체 관련주에 매물이 집중됐다. 도쿄 시장에서는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 소프트뱅크그룹 등에 매도 주문이 몰렸다.
뿐만 아니라 대만 가권지수 역시 5% 하락하고 있고, 중국 및 홍콩증시도 1~2% 가량 빠지고 있다.
밥 새비지 BNY 시장 거시전략 책임자는 로이터에 "지난주 'AI가 모든 것을 이끈다'는 서사가 흔들렸다"며 "이번 조정이 9주간 이어진 주식 랠리의 건전한 숨 고르기인지, 아니면 고점인지는 여전히 핵심 질문"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