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1일 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 대표팀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포상금을 추가 지급하겠다"라며 "32강 진출 시 10억원, 16강 진출 시 20억원, 8강 진출 시 30억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축구협회는 지난달 25일 월드컵 대표팀 포상 지급 기준을 발표했다. 선수 1인당 5000만원을 기본 수당을 받으며 32강 진출 시 1인당 1억원, 토너먼트 통과 시마다 1억원씩을 추가로 받게 된다.
아울러 승리 수당이 조별리그 3000만원(무승부 1000만원), 32강 5000만원, 16강 8000만원, 8강 1억4000만원 등으로 지급된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축구협회의 포상과 별도로 기부를 통해 추가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정 회장은 최근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주장 손흥민(LAFC) 등 선수들과 영상 통화를 통해 추가 기부금 소식을 먼저 알렸다.
정 회장은 "선수들이 한계를 넘어서는 투혼으로 다시 한번 축구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달 29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월드컵 이후 축구협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면서 "대표팀이 본선에서 성과를 내도록 지원하는 것이 협회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해 2월 85.6%의 지지율로 4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북중미 월드컵이 폐막하는 다음 달 19일 이후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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