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해킹 위협 커지자…금융위, 민간 기술자문단 가동

  • AI·보안·제도 전문가 7명 구성…망분리 완화 보완책 등 자문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금융위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가 고성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자문기구를 가동한다. 금융권의 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완화 과정에서 필요한 보안 장치를 점검하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는 1일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 기술자문단’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단은 지난달 26일 발표한 ‘고성능 AI 관련 금융권 보안위협 대응방안’의 후속 조치다. AI 기술 고도화로 금융권 사이버 공격 방식도 정교해지고 있는 만큼, 민간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정책 대응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자문단은 AI·보안·제도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학계 4명, 법조계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12월까지 운영되며, 필요할 경우 운영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미토스를 포함한 최근 고성능 AI 보안위협의 예상 리스크와 금융권 보안시스템 구축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을 검토한다. 특히 금융위가 추진 중인 망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 보안 목적 AI 활용 방안, AI 테스트 과정의 관리 기준, 대체 가능한 보안 기술 등을 자문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AI 공격은 AI로 방어한다’는 방향 아래 금융회사들이 보안 목적의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문단은 망분리 긴급완화 조치의 세부 방안과 금융회사 준비 상황도 점검하게 된다.

유영준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고성능 AI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AI 기반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AX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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