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인공지능(AI) 협력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네이버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3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11.32%) 오른 2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4만7500원에 장을 시작한 주가는 장 초반 한때 26만2000원까지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해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주요 IT 기업들과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CEO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지난해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앙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을 계기로 한 치킨집에서 이른바 '깐부회동'을 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네이버의 AI 사업 확대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네이버는 사용자의 복합적인 검색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 대화형으로 탐색하는 'AI 탭' 서비스를 전면 전개한다"며 기존주가 3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검색어의 핵심을 정교하게 요약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선제공하는 'AI 브리핑' 서비스는 검색 생태계 내 구매 전환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와 동시에 네이버의 차세대 광고 플랫폼인 'ADVoost'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광고주 특화 타깃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는 글로벌 빅테크 경쟁사 대비 한국어 데이터 학습량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보안성이 강조된 국내 B2B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공공·금융·제조 맞춤형 AI 인프라 구축 솔루션 매출을 본격적으로 실현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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