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세수입 55.2조원…법인세·소득세 늘고 증권거래세 5배 급증

  • 전년비 6.3조원 증가…누계 국세수입 164.1조, 15.4%↑

  • 진도율 39.5%…"초과 세수, 하반기 법인세수 살펴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정경제부 사진김유진 기자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재정경제부. [사진=김유진 기자]
반도체 수출이 슈퍼사이클에 따라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국세 수입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법인세가 늘어난 가운데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도 확대 기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 시장 활황에 따른 증권거래세도 증가 기조를 나타내고 있다.

재정경제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55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조3000억원 (12.9%)증가했다. 

법인세가 기업 실적 개선 등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2조2000억원 늘어난 12조8000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 재경부 관계자는 "반도체 기업들이 3월에 신고한 것을 분납한 영향이 있었다"며 "금융기관들의 연결 납세 신고분도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상승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신고분이 아니라 8~9월 중간연납분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소득세도 1조3000억원 늘어난 9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가 늘어난 가운데 상장주식의 양도차익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분납분도 확대딘 영향이 크다. 

코스피 등 증권 시장 활황에 따라 증권거래세는 1조1000억원 증가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5배 넘게 확대된 것이다. 이 관계자는 "3월 증권거래가 늘어나면서 해당 기간 거래세를 4월에 제출하면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농어촌특별세 역시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1조30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는 수입액 확대에 따라 3000억원 늘어난 21조2000억원,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에 따라 2000억원 증가한 3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개별소비세 및 교통·에너지·환경세는 각각 1000억원 늘었다.

4월 국세 수입 확대 영향에 올해 누계 국세수입은 164조1000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 전보다 21조9000억원 늘었다. 세입예산 대비 세수 진도율은 39.5%로 지난해 결산 기준 진도율(38.0%)과 최근 5년 진도율(38.6%)을 웃돌았다.

세수 확대에 따라 올해 초과 세수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25조2000억원의 초과 세수가 빚어질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전년 실적(373조9000억원)대비 41조5000억원이 늘어나야 올해 추경을 맞추게 되는 것"이라며 "절반 가량 확보한 가운데 일단 추경 액수를 맞추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상반기 실적이 아직 안나온 상황에서 대규모 초과 세수가 발생할 것이라는 데이터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법인세수를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6_외국인걷기대회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