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AWS)가 디지털 영역을 넘어 현실 세계로 확장하는 ‘피지컬 AI’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제시하며 한국 로보틱스 산업 지원에 본격 나섰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 AI를 넘어 로봇·자율생산·물류·헬스케어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AI가 움직이는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 기조연설에서 “AI는 생성형 AI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하는 에이전트 AI를 넘어, 이제는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피지컬 AI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AWS는 이날 국내 피지컬 AI 기업의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피지컬 AI 프론티어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데이터 수집부터 모델 학습, 시뮬레이션, 엣지 추론까지 전 과정에 AWS 기술 전담팀이 투입되는 것이 핵심이다. AWS는 이를 통해 국내 기업 간 협업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결 역할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함 대표는 한국이 피지컬 AI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국가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AI 반도체 스타트업부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 제조·물류·헬스케어·방산에 이르기까지 역동적인 피지컬 AI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정부 역시 2030년 피지컬 AI 세계 1위를 목표로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AWS는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컨피그, 리얼월드 등 국내 AI 스타트업에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피지컬 AI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함 대표는 AWS의 강점으로 실제 로봇 운영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물류센터에서는 이미 100만대 이상의 로봇이 운영되고 있다”며 “데이터 수집부터 엣지 추론까지 연결되는 종단 간 서비스와 실제 운영 경험이 AWS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AWS는 이번 행사에서 별도 전시 구역을 마련해 국내 피지컬 AI 기업들의 기술 시연도 진행했다. 자율생산 시스템과 협업형 로봇, 자율주행 배송·순찰 로봇 등이 공개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처리와 AI 모델 학습 기술이 실제 산업 현장과 결합되는 과정을 선보였다.
존 펠튼 AWS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에이전트 AI와 피지컬 AI는 AI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변화”라며 “특히 제조업 경쟁력을 가진 한국에는 매우 큰 경제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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