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이번에도 vs 이번에는"…전북 4곳서 '리턴매치' 성사

  • 정읍·완주·장수·고창서 4년 전 1·2위간 맞대결 성사…완주 외 3곳서는 도전자, 조국혁신당으로 승부

정읍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학수 후보왼쪽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사진각 후보 사무실
정읍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이학수 후보(왼쪽)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사진=각 후보 사무소]
6·3 지방선거에서 전북 4개 시·군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4년 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1·2위를 기록했던 후보가 이번에 또다시 진검승부를 펼치게 됐는데, 정읍시와 장수군, 고창군에서는 분루를 삼켜야 했던 후보가 조국혁신당 간판으로 복수에 나선다.

15일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 날인 14일, 전북 14개 단체장에 총 34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시장 3명 △군산시장 3명 △익산시장 3명 △정읍시장 2명 △남원시장 3명 △김제시장 1명 △완주군수 2명 △진안군수 3명 △무주군수 1명 △장수군수 2명 △임실군수 2명 △순창군수 2명 △고창군수 4명 △부안군수 3명 등이다.

이중 정읍시장과 완주군수, 장수군수, 고창군수 등 4개 지역에서는 4년 전에 ‘용쟁호투’를 벌였던 후보들이 각각 후보에 등록해 또한번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민선8기 단체장인 후보에 2위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구도다.

가장 관심을 끄는 단체장 선거는 정읍시장과 고창군수다.

정읍시장의 경우 이학수 후보(더불어민주당)와 김민영 후보(조국혁신당)가 다시 격돌한다.

지난 8회 선거에서 두 후보간의 격차는 3.8%p였다.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이학수 후보는 2만594표(47.8%)를 얻어 무소속으로 나서 2만3891표를 기록한 김민영 후보를 1803표 차이로 제치고 민선8기 시장직에 올랐다.

두 후보 모두 지역 내에서 막강한 인지도와 조직력을 갖춘 만큼, 이번에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고창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심덕섭 후보왼쪽와 조국혁신당 유기상 후보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실
고창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심덕섭 후보(왼쪽)와 조국혁신당 유기상 후보.[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소]
고창군수는 더 관심을 끈다.

이번에도 심덕섭 후보(더불어민주당)와 유기상 후보(조국혁신당)가 물러설 수 없는 진검승부를 펼친다.

4년 전 두 후보간 격차는 불과 815표였다.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심덕섭 후보는 1만6584표(47.8%)를 얻어 1만5769표(45.4%)에 그친 유기상 후보를 이기고 민선8기 군정을 책임지게 됐다.

두 후보는 동문(고창고)인데다, 민선7기(유기상 후보)와 민선8기(심덕섭 후보) 군수를 역임했다. 또한 공직자 출신이어서 닮은 점이 많지만, 정치에서는 대표적 라이벌로 자리잡았다.
 
완주군수 후보인 민주당 유희태 후보왼쪽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소
완주군수 후보인 민주당 유희태 후보(왼쪽)와 무소속 국영석 후보.[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소]
완주군수의 경우 민선8기 군수를 지냈던 유희태 후보(민주당)와 고산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국영석 후보(무소속)가 재대결을 벌인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서 유 후보는 1만6329표(39.4%)를 기록하며 1만4306표(34.5%)를 획득한 국 후보는 2023표(4.9%p) 차이로 당선됐다. 이 둘은 이번에도 4년 전과 같은 정치적 상황 속에서 건곤일척의 선거전에 돌입한다.
 
장수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최훈식 후보왼쪽과 조국혁신당 장영수 후보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소
장수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최훈식 후보(왼쪽)과 조국혁신당 장영수 후보.[사진=각 후보 선거사무소]
이와 함께 장수군수 선거에서도 최훈식 후보(민주당)와 장영수 후보(조국혁신당) 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민선7기(장영수), 민선8기(최훈식) 군수였던 두 후보는 4년 전에 1435표 차이로 승부가 갈렸다.  

수성(守城)이냐, 와신상담을 통한 탈환이냐를 두고 두 후보는 양보할 수 없는 표밭갈이에 본격 나섰다.

정치권 관계자는 “4년 전 4개 시·군에서는 1·2위간 격차가 5%p 내외일 정도로 가장 치열했던 선거전이 일어났다”며 “연속성과 안정성을 내세운 후보냐, 변화와 복수혈전을 강조하는 후보냐를 두고 유권자가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 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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