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 하네스 기업이자 대만 상장사인 비즈링크(Bizlink, 貿聯控股)가 말레이시아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부재 생산을 확대한다. 남부 조호르주 쿨라이에 신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동남아시아에서 확대되는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기회 삼아 역내 공급 체제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해당 업체 간부는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 중인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사우스이스트 아시아 2026'에서 NNA의 취재에 응했다.
신공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용 대전류 배전 부재인 '버스바(Busbar)'와 판금 가공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가동 시기는 3분기(7~9월)로 예정되어 있다. 싱가포르를 연구개발(R&D), 재무, 인사 관리 거점으로 두고 조호르주의 노동력 및 공업 용지와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현재 말레이시아 페낭주와 조호르주 폰티안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쿨라이 공장은 말레이시아 내 세 번째 거점이 된다.
비즈링크는 원래 케이블 어셈블리 사업을 주력으로 해왔으나, 최근에는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접속 부재 및 전력 관련 부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용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수요 확대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소비 전력이 급증하고 있다. 비즈링크는 GPU 서버용 고속 광케이블과 버스바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관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AI 서버에서는 방대한 전력 공급과 고속 데이터 통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접속 및 배전 부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비즈링크는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바탐섬에서도 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특히 조호르주에서는 싱가포르의 전력 및 토지 제약으로 인해 미국 IT 대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대형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비즈링크는 이러한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보고 있다. 해당 업체 간부는 "고객과 가까운 곳에서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